취준을 시작한지 이제 1달이 조금 넘었다. 여러 기업에 지원을 해보고 떨어져도 보고 아주 조금 붙어보기도 했다.
이 여정은 불확실성과의 싸움이다. 불확실함에도 다시 일어나서 오늘 해야할 일들을 하고 또 다시 지원해보고, 내가 부족했던 점을 피드백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수많은 무응답, 거절, 면접 탈락을 경험하는 중이다.
그래도 이 여정에서 큰 힘이 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다. 친구, 가족, 애인이 없었더라면 지금쯤 나는 깊은 좌절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체인지업 취업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그곳에서 만나게된 스터디원들과의 의기투합이 내게 큰 힘이 되었다. 나 혼자 이 싸움을 하는게 아니구나.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불확실과의 싸움에서 똑같이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러한 공동체안에서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지금도 완전하진 않지만, 1달전과 비교했을 땐 많은 성장들이 있었다. 내 경험을 리스트업 해보고, 그 경험을 분해해서 논리적으로 구조화 시키는 작업. 분해된 경험을 조립해서 논리적인 자소서를 작성하는 방법. 꾸준한 경제 신문 스크랩으로 산업 동향을 파악하기. 기업의 재무 건강성과 성장성, 브랜드 인지도 등을 분석하여 지원동기를 쓰는 방법. 이러한 취업준비의 스킬들을 익히면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취업 준비 한 달을 지내면서 깨달은 것은,
1.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2. 합불에 흔들리지 않고 오늘 할 일을 한다.
3. 결과의 피드백을 반드시 진행한다.
이렇게 종합할 수 있었다.
내가 겪는 불안하고, 하기싫은 마음이 불쑥불쑥 찾아오는 이 시기가 내게 성장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기가 있어야 나는 성숙해질 수 있고 책임을 배울 수 있다. 이 시기를 극복한다면 취준으로 힘들어 하는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일어나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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