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개월 간, 뒤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냈다. 업무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어서 더욱 바빴던 것 같다. PM으로 일하기 시작한지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배움이 있었다. 성장에 대한 끝없는 열망, 그리고 좌절회사에서는 거의 매일 성장에 대한 의지를 갖고 일했다. 더 나은 프로세스, 더 나은 소통, 더 나은 결과물 등을 추구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나의 한계에 부딪혔고 한계에 부딪힌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회사의 탓을 해보기도 하고 도구의 탓을 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은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되었고, 내가 지금 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면 일단 근거를 수집해서 이게 정말 문제인지. 이게 정말 리스크인지 조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