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끝나가고 있다. 회사에서는 한창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잠시 쉬어두고, 내년에 시작될 세 번째 스프린트를 기다리고 있다. 에듀테크 회사에 입사해서 4개월 동안 서비스 기획자로써 일을 하며 배운 점은 매우 많았다. 최근에 내게 좋은 깨달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그것에 매몰되지 않는 것" 이었다. 당연히 실수를 하면 그것을 make-up 해야한다. 하지만 나의 성향 상 지나치게 실수한 것에 대해 자책하고, 빠져드는 스스로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충분히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실수인데도 내가 너무 무겁게 생각하고 주저앉아 있고 싶어하기도 했다. 현실적인 예를 들면 이렇다. 서비스를 정식으로 사용자에게 릴리즈하기 전에, QA와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내가 세운 어떤 정책이 너무 복잡하다고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