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회고 문화를 만드는 여정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회고 문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면 하단 링크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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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PM의 회고 문화 만들기
이 글은 주니어 PM으로써 제품팀에 회고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나갔는지 공유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적어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주니어 PM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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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서서히 스며든 회고 문화를 오피셜하게 어떻게 진행을 했는지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사전 조사
먼저 인터넷을 통해 회고 모범 사례를 참고하여, 회고 진행을 기획하였습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참고한 회고 관련 아티클이고, 사실 더 많은 정보를 확인했는데 이 두 아티클이 가장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최초 안내
먼저 회고 세션에 참여할 인원(메이커 위주로)을 태그해서 아래와 같이 안내를 드렸습니다.

위 스레드를 전달했을 때 일부 인원은 '잘 될까?'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나, 그래도 시도를 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최대한 잘 준비해서 진행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아래와 같이 구글폼을 작성하여 링크를 전달하였습니다.
Keep (유지할 것)
- 어떤 점이 잘 되었다고 느꼈나요?
- 이번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 이번 프로젝트에서 동료나 팀이 잘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Problem (개선해야할 것)
- 무엇이 잘 되지 않았다고 느꼈나요?
- 불편함이나 비효율을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Try (시도해볼 것)
- 다음 프로젝트에서 꼭 해보고 싶은 시도는?
- 개선되면 좋을 것 같은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면?
프로젝트 후기
-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이번 프로젝트에서 내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회고 진행 계획
그리고 아래와 같이 회고 진행 계획을 수립하였고, 회고 1-2일 전에 미리 예정된 스케줄을 업데이트하며 참여자들에게 리마인드를 시켜줬습니다.
- Intro (15m)
- icebreaking (이번 프로젝트를 이모지로 표현하기)
- 프로젝트 진행 여정
- 고객의 반응
- 성과
- KPT 공유 (25m)
- Keep: 잘한 점 공유
- Problem: 아쉬운 점 공유
- Try: 다음에 시도할 것 공유
- Action Items 구체화 (40m)
- 분류된 KPT에서 문제점 도출, 우선순위 선정
- 잘한 점에서 강화할 솔루션 채택
- 아쉬운 점에서 해결할 솔루션 채택
- 액션 아이템 선정 (Who, When)
- 마무리 (5m)
- 오늘 회고 한마디 씩
- 회고 후기 설문 배부 예정
- 10점 만점에 몇점?
- 좋았던 점 / 아쉬운 점
회고 전 의견 분류
- 제가 당연히 Facilitator 이기 때문에, figjam을 활용하여 사전에 받은 의견을 모두 검토하고 분류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분류를 진행하면 무의미한 시간을 허비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을 하여 분류 작업을 미리 진행하는 게 본 세션을 진행하기 수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Keep에서 비슷한 의견끼리 분류
- Problem에서 비슷한 의견끼리 분류
- Try 에서 비슷한 의견끼리 분류
- Keep에서 강화할 솔루션과, Problem에서 해결한 솔루션을 Try에서 1차로 정리하였습니다. 이것도 위 분류 작업과 마찬가지로 미리 정리를 해놔야 본 세션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구성원들이 참여하기 쉬운 회고 세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e.g. Keep에서 나온 A라는 의견을 강화하려면 Try에서 나온 B라는 아이디어로 강화할 수 있다.
- e.g. Problem에서 나온 C라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Try에서 나온 D라는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다.
성과 취합
- 이번 Iteration에서 배포한 결과가 사용자에게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지 공유하기 위해 정보를 정리합니다.
- 이번 회고의 경우, 사용자의 후기 설문을 받았기 때문에 정성적인 의견 취합이 가능했습니다.
본 회고 세션 PPT 준비
미리 계획한 회고 세션 순서대로 슬라이드를 만듭니다.
이모지로 프로젝트가 어땠는지 표현하는 걸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진행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선물 (저는 커피 쿠폰을 드렸습니다)을 걸면 분위기가 꽤나 살아났었어요!
Figjam으로 미리 준비 + 진행



- 1차로 취합한 내용을 토대로 함께 읽으면서 분류가 맞는지 같이 확인하였습니다.
- 분류를 마치고,
- Keep할 것을 다같이 합의하였고,
- Problem을 다같이 정의 하였습니다.
- 의견 제시
- 이번 iteration이 특히 어려웠던 이유는 기존 제품 플로우나 구성과 달랐고, 처음 시도하는 UI를 적용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 정식 론칭 전에 개선 작업이 한 번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 검토 기간 자체는 넉넉했으나, 후속 조치 (정책 수정, 개발 대응 등) 과정에서 리소스를 많이 소모하였습니다.
- 문서가 파편화 되어있어서 추적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Action Items 구체화
- Try에서 받은 의견을 토대로 논의
- 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Action Items 정의
문제 정의
| 번호 | 내용 |
| 1 | 엣지 케이스, 세부동작 정의 미흡 |
| 2 | 변경사항 공유/ 싱크 미흡 |
Action Items 결정
액션 아이템으로 어떤 것을 실제로 적용할지 모두 함께 합의 합니다.
[엣지 케이스, 세부동작 정의 미흡 건 대응]
- UI 정책을 별도 문서에 정리 (PM, Designer)
- 히스토리 기록 → 문서 버저닝
- 변경된 사항 발생 시 슬랙 공유
[변경사항 공유/ 싱크 미흡 건 대응]
- 기획 / 디자인 (PM, Designer)
- UI 정책은 동작별 케이스를 상세히 고려하여 작성
- 개발 가능성 검증 (Developers)
- 기획/디자인에 대한 개발 가능성 검증을 별도의 업무로 확보
[회의 규칙 지키기]
- 회의를 진행하려는 사람은 회의를 시작할 때 반드시 회의 내용을 녹음하고, 회의가 끝나면 회의록을 자동으로 만들어서 참여자들에게 공유한다.
- 회의를 진행하는 사람은 회의 중에 나왔던 모든 액션 플랜을 회의 시간에 바로 짧게 메모하고, 회의가 끝나면 참여자들에게 공유한다. (회의 끝나고 나중에 액션 플랜을 적으려면 누락되는 일이 있으므로)
- 회의 참여자들은 회의가 끝나고 공유되는 회의록과 액션 플랜을 반드시 읽고, 추가 / 수정 / 보완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이를 알린다.
마무리
회고 세션을 녹음한 내용을 모두에게 전달하고, 이번 회고가 어땠는지 구글폼으로 설문을 받아 만족도를 확인합니다.
다행히도 이번 세션은 대부분의 참여자분들께서 만족하셨고,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실제 후기를 GPT로 살짝 다듬은 내용입니다!
"아이스브레이킹부터 인상 깊었습니다. 감정을 이모지로 표현하는 신선한 방식 덕분에, 마음의 거리도 훨씬 가까워졌던 것 같아요."
"회고가 이렇게까지 준비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철저한 기획이 느껴졌고, 실제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했는지도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잘 정리되어 공유되었고, 명확한 액션 아이템까지 도출돼 앞으로의 개선 방향이 또렷해졌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PM을 비롯한 모든 참여자의 진심이 느껴졌고, 프로젝트 경험을 한층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회고에서 도출된 해결책들이 실제 업무에 적용되어 개선 효과가 수치로도 증명된다면, 조직 내 좋은 변화의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후속 조치
이제 다음 있을 interation에서 우리가 하기로 했던 Action Items가 잘 지켜졌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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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를 진행한지는 벌써 한 달이 넘었네요! 회고를 좋은 시간,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려 합니다. 부족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다보면 농부가 뿌린 씨를 거두듯, 결실을 맺을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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